태그: 개발
많은 사람이 프로그래머에게 선입견이 있다. 나도 그렇다. 프로그래머는 골방에 박혀서 기술에만 몰두하고, 소통능력이 떨어진다는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저자에 따르면, 프로그래머도 조직에 속해서 일을 하는 직장인이므로, 다른 직장인과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가지면 좋은 속성들이 크게 다르지 않다. 저자는 위와 같은 관점 안에서 소프트웨어 장인이 가져야할 여러 속성과, 개발 팀이 어떻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관점에 대해서 논한다.
저자는 산업 전반과 업의 특성에 대해서 넓은 관점에서 조망하면서도 번뜩이는 직관도 종종 드러낸다. 시골에서 도시로 또 런던으로 이동해온 (그래서 상황을 더 멀리서 바라볼 수 있게 한) 저자의 이력이, 개발에 대한 통찰을 준 게 아닌가 싶었다. 또, (저자의 이력을 살펴보면서) 단기적으로는 반드시 빛나는 이력이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 나를 가다듬을 수 있는 길을 걷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엔지니어링에서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실천해 나가는 길은 어렵다. 특히, 세심하고 뛰어난 개발이 결과적으로 비즈니스에 이득이 된다는 것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 그렇다. 설득하는 과정 자체가 커다란 비용이기에, 개발자 출신 창업자들이 IT 창업에서 성공하는 이유 중 하나 인가 싶기도 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코드 개선을 위해서 도입될 수 있는 개발 방법중 일부는 자기 만족을 위한 리팩토링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를 막기 위해서라도 의사 결정자의 경험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p.s. 가장 재밌게 읽었던 것은 채용공고 예시 2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