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9791186978801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

작가: 데이비드 핸드
출판사: 더퀘스트

확률이 직관에 어긋난다는 점에 대한 소고

  • 대학 시절 확통을 배울 때 고통스러웠던 기억
    • 직관에 반하는 현상
    • 실제로 해보면 그렇게 됨
    • 여러 상황을 공식으로 머리에 때려박음
  • 인공지능은 확률을 기반으로 선택한다
    • 인공지능이 틀릴 수 있는 이유
    • 틀릴 수 있는 사건은 충분히 많이 발생한다

일상을 확률을 통해 바라보았을때 새로운 점

  • 내게 주어진 행운과 불행도 모두 충분히 발생할 만했다
    • 모든 행운과 불행은 내게 벌어져서 큰 사건인것
  • 기대값 0과 0.001은 매우 큰 차이다.
    • 진인사 대천명이 딱 맞음

우리가 만난 것도 큰 우연

  • 인공지능이 인도하는 마케팅 혹은 세상이 점지한 우연들로 인해 여기모임
  • 이 멤버로 다시 물 한잔 먹을 일 조차 있기 힘들 것
  • 모든 일은 한번 뿐이어서 우리도 한번뿐이라는 마음으로 재밌게 지내요!

확률과 통계 과목을 배울 때 처음으로 마주치는 어려움은 책에도 나온 “하나의 문을 이미 골랐을 때 바꿀 기회를 준다면 바꾸는게 유리한가?” 하는 문제이다. 직접 실험을 해봐도 그렇게 나오지만 왜 절반이 아니라 그렇게 되는지 이해가 마음으로 안되었었다. 그 기반이 되는 조건부 확률 공식은 너무 쉽고 간단하지만 직관 없이 해당 공식을 적용해야 될 시점 조차 잡아내기 어려웠다.

인공지능 과목을 수강할 때에도 확률을 만났었다. 해당 과목을 들으면 인공지능에 대한 불신과 인간 직관에 대한 불신을 동시에 얻을 수 있었다. 인공지능은 동작은 이렇다. 한 질문에 대해서 여러 확률을 가진 선택들이 있고 그 중에서 가장 높은 쪽을 선택해서 유저에게 보여준다. 예컨데 개를 닮은 고양이 사진이 있다고 하고, 인공지능이 그걸 어떤 물체인지 판별하는 인공지능이라고 해보자. 강아지랑 닮아서 고양이일 확률 90% 강아지일 확률 9% 기타 1%로 인공지능이 판별하면 유저에겐 특정 사물일 기댓값이 어느 수치(예를 들어 85%)를 넘으면 고양이로 보여주지만 실은 아닐 확률도 꽤 높은 것이다. 그 인공 지능의 정확도보다 인간의 정확도가 더 떨어진 다는 점을 떼고보면 인공 지능은 믿을 만한 친구는 아직 아니다. (고양이- 강아지가 아니라 트럭을 차선으로 착각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보라)

확률은 위로가 된다. 내게 벌어진 사건은 실제의 확률 보다도 더 과정되거나 더 축소되어 판단되기 마련이다. 우리에게 영혼이 있고 태어날 대 어느 몸에 들어가는지가 완전히 무작위로 결정된다면, 우리는 꽤나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겠다. 한국에서 태어난 것만으로 12면체 주사위에서 12가 나오는 정도의 운이다. 그러나 나는 내 몸과 성격에 있어서 다르게 되었으면 좋은 부분들이 있고 행운이 모자랐어서 아쉽다. 로또가 2등이 되더라도 1등이 부러운 것처럼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행운이 얼마든지 그 행운이 감소시켜준 불행보다는 더 큰 행운이 가져올 행복을 바라보게 된다. 책에서는 또 사람들이 스스로의 행운을 과대평가하는 성향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0과 0.001은 꽤 다르므로 (게임에서의 도박처럼) 확률이 얼핏 생각하기에 꽤 낮더라도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는 대체로 시도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레버를 돌리는 심정으로 시도하고 그저 하늘에 기도하거나 사건의 확률 분포를 바꾸려고 노력하거나 둘 중 하나를 하면 된다.

확률의 관점에서 보면 작가가 아내를 만난 것만큼이나 우리가 여기에 모인 것도 크나큰 우연이다. 많은 분들이 인공지능이 인도한 마케팅으로 여기에 이르렀을텐데, 그 것은 그자체로 여러 확률 분포를 뚫은 셈이다. 모임이 끝나고 나면 같은 멤버로 다시 모여서 차 한 잔 하기조차 어려울 테다. 그것 처럼 내가 살아서 맞는 오늘도 그 많은 사고와 질병의 확률을 이겨내고 오늘 내게 왔다. 내가 주어진 오늘은 한번 뿐이라는 것을 더 실감하게 해준 책이라 감사하다.

*확률/수학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새빨간 거짓말 통계

대량살상수학무기

로지코믹스

완전 추천합니다.